‘코리아 싸울아비 무사단’, 부소산성에서 백제 전통 무예 상설공연 첫 선

 ‘코리아 싸울아비 무사단’, 부소산성에서 백제 전통 무예 상설공연 첫 선

백제의 구국정신과 계산공주의 부활, 전통 무예로 감동을 선사

5월 3일(토) 부여 부소산성 정문에서 백제전통무예원 주관으로 ‘코리아 싸울아비 무사단’의 첫 상설공연이 열렸다. 이날 오후 5시부터 부소산성 정문에서 열린 공연은 백제의 역사적 의미와 전통 무예를 기반으로 한 강렬한 액션과 서사로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부소산성의 역사와 계백 장군의 무사도 혼을 계승하는 공연이었으며, 백제의 구국정신과 계산공주의 부활을 무대 위에서 생동감 있게 재현했다.

‘코리아 싸울아비 무사단’ 입장, 백제 전통 무예의 시작

공연의 시작은 ‘코리아 싸울아비 무사단’의 입장으로 알렸다. 이들은 백제의 구국정신과 충의정신을 계승하는 전통 무예단으로, 무사들의 입장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싸울아비 무사단의 정렬된 모습은 마치 과거 백제의 무사들이 전쟁에 나서기 전의 결의를 상징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백제 칠지도 검무와 액살베기

그 뒤를 이어, 백제의 신검 칠지도 검무와 액살베기가 펼쳐졌다. 백제전통무예원 김형중 원장이 이끈 이 시연은 천지의 신성한 기운을 모아 재앙을 막고 악운을 몰아내는 의식적인 검술로, 벽사의검 사인검을 통해 나쁜 액을 베어내는 과정을 담고 있었다. 이 의식적인 검술 시연은 백성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겨,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백제 칠지도 검무 공연장면

월도와 기창, 백제 무사들의 힘찬 기상

다음은 백제의 최강 병기인 월도와 기창을 활용한 무예가 펼쳐졌다. ‘월도와 기창’은 백제 무사들의 출정 전 강한 기상을 표현하는 장면으로, 무사들의 웅장한 출격을 상징했다. 관객들은 월도와 기창을 이용한 검술과 격투 장면에서 백제 무사들의 힘찬 기상과 단호한 결단력을 느낄 수 있었다.

월도와 기창 공연장면

계산 신검무, 계산공주 역 윤자경 단원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계산 신검무’였다. 백제의 여전사 계산공주를 재현한 윤자경 단원이 주도한 이 장면은 검과 기의 흐름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며, 백제 전사로서의 강인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계산공주의 부활을 통해 관객들은 고대 백제의 영웅 서사를 직접 경험하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계산 신검무 공연장면

격검, 백제의 여전사 계산공주의 전투 표현

이어진 ‘격검’ 시연은 백제의 여전사 계산공주가 전쟁에 출정하여 적을 물리치는 전투 표현이었다. 이 장면은 백제 무사들의 민첩하고 용맹한 검술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실감 나는 전투 장면을 전달했다.

계산공주의 전투재현 공연장면

백제 신검술, 궁시진, 전투 돌격베기

‘백제 신검술’ 시연은 백제 무사들의 민첩하고 용맹한 검기술을 표현한 장면으로, 무사들의 날렵하고도 강력한 검술을 눈앞에서 볼 수 있었다. 또한, 삼국시대 최강의 병기인 활을 사용한 ‘궁시진’은 활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전투 돌격베기’와 ‘진격명령’ 장면에서는 실전 전투에서 적을 베는 강렬한 검기술을 선보이며 공연의 절정을 이뤘다.

궁시진 공연장면

승전의 보고와 포토 타임

공연의 마지막은 승전의 기쁨을 표현한 ‘승전의 보고’와 함께 관객과의 포토 타임으로 마무리됐다. 백제의 영웅들이 펼친 역사적 서사를 떠올리게 하는 승전의 순간은 관객들에게 감동과 함께 큰 여운을 남겼다.

관광객과 포토타임

백제 전통 무예의 상징적 재현

이번 공연은 부여 부소산성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백제의 구국정신, 계백 장군의 혼, 그리고 계산공주의 전사적 면모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하며, 전통 무예가 가진 예술적 깊이를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코리아 싸울아비 무사단’의 상설공연은 단순히 무예를 시연하는 차원을 넘어, 백제의 문화유산과 그 정신을 후세에 전하는 중요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 부소산성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백제 전통 무예와 역사를 현대적 형식으로 재구성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5월 한 달간 토.일요일에 총8회 상설공연이 진행되며, 향후에도 ‘싸울아비 무사단’은 부여를 대표하는 전통 무예 공연으로 계속해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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