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남지 품은 정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 이야기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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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콘서트 안내 포스터 이미지 |
충남 부여의 동네 정원문화와 마을 공동체 이야기를 담은 책 『정원도시 부여의 마을 동산바치 이야기』의 저자 김인수·김혜경 작가가 참여하는 북콘서트가 4월 19일 토요일 오전 11시, 부여 정림사지박물관 내 카페테리아에서 열린다.
이번 북콘서트는 고란독서회가 기획하고 시민이 직접 운영하는 유료 토크 프로그램으로, 부여 주민과 독자들이 함께 책을 읽고, 저자와 대화를 나누며 동산바치들의 정원 이야기를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책 한 권이 증정된다.
『정원도시 부여의 마을 동산바치 이야기』(목수책방, 2022)는 한국 최초의 인공정원 ‘궁남지’를 품은 도시 부여에서, 마을 곳곳 정원을 가꾸며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 일명 ‘동산바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에는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로 만든 21개의 정원과 함께, 부여의 생태·문화자산 정보도 함께 실려 있다.
특히 이번 북콘서트는 행사 장소 자체가 부여의 역사성이 담긴 공간인 정림사지 내 정림사지박물관 카페테리아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참가자들은 궁남지 일대를 함께 걸으며 정원 풍경을 체험하고, 저자와 책의 배경이 된 정원과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저자 김인수는 환경조형설계 전문가로, 부여 정원축제 예술감독과 서울형 공공조경가그룹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세계의 정원』, 『서울 골목길 비밀정원』 등의 저서를 통해 도시와 정원의 관계를 기록해왔다. 공동 저자 김혜경은 오랜 편집자 경력을 바탕으로 정원과 골목길 답사를 통해 부여 마을 정원의 일상을 세밀하게 풀어냈다.
고란독서회 측은 “보통 사람들의 정원 이야기를 통해 정원문화가 어떻게 공동체와 이어지는지를 함께 나누는 소박하고 따뜻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정원 속 북토크를 통해 지역의 가치도 다시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보늬책방 이수현(010-3505-9104)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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