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구룡 벚꽃길, 함께 걸어요

— 부여의 숨은 봄 명소에서 걷는 힐링 한 걸음 —

풍악을 울리며 벚꽃길 걷기 행사를 진행하는 용당4리 주민들(사진 부여군)

🌿 벚꽃이 흐드러지는 길, 구룡면에서 시작된 봄의 이야기

해마다 벚꽃이 피면 전국 각지에서 봄 소식을 찾아 떠나는 발걸음이 분주해집니다.
그중에서도 충남 부여군 구룡면의 구룡 벚꽃길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벚꽃 명소예요.

지난 4월 8일, 구룡 벚꽃길에서는 특별한 봄날의 추억이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구룡 벚꽃길 걷기 행사’**가 주민들과 함께 성황리에 열렸거든요!

🚶 구룡천 따라 흐르는 꽃길,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이날 행사에는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해 각급 유관기관·단체장, 주민 등 약 200여 명이 함께했어요.
구룡면 풍물단이 길놀이를 선도하며 걷기 행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용당4리 부두교를 출발해 약 2km 벚꽃길을 걸으며
구룡천의 물길, 광활한 평야, 활짝 핀 벚꽃이 만들어내는 그림 같은 풍경 속을 함께 걸었습니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 아래,
누구는 사진을 찍고, 누구는 손을 잡고 걸으며
서로의 일상을 위로하고 마음을 나누는 진짜 봄 소풍 같은 하루였죠.

구룡면 벚꽃길 모습(사진 전홍규 작가님)

🍱 따뜻한 점심 나눔, 그리고 더 따뜻한 마음

걷기 행사 후,
주민자치회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과 관광객을 위해 점심 나눔을 준비해
한 끼의 밥으로 마음을 나누는 또 하나의 감동이 더해졌습니다.
봄꽃 속에서 나눈 따뜻한 밥 한 끼는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을 거예요.

🌳 벚꽃길을 지켜온 사람들, 그리고 구룡의 내일

구룡 벚꽃길은 저절로 만들어진 게 아니에요.
2022년 12월, **‘구룡 벚꽃길 명소화 추진위원회’**가 출범하며
20여 명의 회원들이 병해충 방제, 제초작업, 거름주기, 환경정화 캠페인 등
벚꽃길을 정성껏 가꾸고 돌보아 왔습니다.

앞으로도 구룡 벚꽃길은 지역의 소중한 자원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해요.
누군가의 수고 덕분에 우리가 아름다운 풍경 속을 걸을 수 있다는 걸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 함께 가꾸는 마을, 함께 걷는 미래

용당4리 마을은 지난해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공모사업에 선정되었고,
올해부터는 노후 주택 정비, 기초 생활 인프라 구축, 주민 공동시설 및 경관시설 정비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마을 정비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고 해요.

조기환 구룡면장은

“구룡 벚꽃길이 지역주민들이 화합과 건강을 다지는 휴식처로 발전하길 바라며,
민과 관이 함께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
고 전했습니다.

📸 구룡 벚꽃길, 다음 봄엔 함께 걸어보실래요?

요즘은 유명한 벚꽃 명소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조용히 걷기 좋은 길을 찾는 분들이 많죠.
구룡 벚꽃길은 소박하지만 정겨운, 그리고 특별한 풍경을 간직한 곳이에요.

내년 이맘때쯤,
이 길 위에서 누군가와 손을 잡고
벚꽃잎이 흩날리는 길을 걸어보고 싶다면,
충남 부여 구룡면으로의 봄 소풍, 꼭 추천드립니다.

📍 구룡 벚꽃길 위치: 충남 부여군 구룡면 용당4리 일원
🚶 코스 거리: 약 2km (왕복 약 4km), 걷기 난이도 ★☆☆☆☆
🌸 방문 시기 추천: 3월 말 ~ 4월 초

✨ 함께하는 발걸음이 꽃길이 됩니다.
구룡의 봄길에서, 여러분을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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