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문화연구원, ‘백제문화재단’으로 새출발

백제역사문화연구원, ‘백제문화재단’으로 새출발

2026년 1월 정식 출범 목표…문화·관광 아우르는 종합재단 도약
부여문화관광진흥원 신설로 지역축제·관광 전문성 강화

재단법인 백제역사문화연구원이 ‘재단법인 백제문화재단’으로 새 이름을 달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재단은 지난 7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8월 6일 충청남도의 정관 변경 허가를 받았으며, 법인등기와 사업자등록증 변경을 완료한 뒤 8월 14일부터 명칭을 공식 변경했다.


이번 변경은 지난 6월 30일 시행된 「백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에 따른 조치다. 재단은 조직과 기능을 확대하면서 기존의 문화유산 조사·연구 중심 역할에서 벗어나 문화예술 진흥, 관광 활성화, 지역축제 운영까지 사업 범위를 넓혔다. 이를 통해 부여군의 역사·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종합문화재단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특히 조직 개편을 통해 관광 전담 기구인 ‘부여문화관광진흥원’을 새로 신설했다. 이 기구는 공모사업 발굴, 관광 진흥, 대표 축제 운영을 전담하며 부여군의 문화·관광 정책을 한층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재단은 현재 운영 규정 개정, 사무 공간 확보, 홈페이지 정비 등 세부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며, 2026년 1월 정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은아 이사장은 “백제문화재단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며 군민과 함께하는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현 부여군수도 “백제문화재단이 부여의 문화·관광의 미래를 이끌 핵심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제문화재단’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재단이 향후 부여군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관광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