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연구원, 첫 ‘충남 보부상 공문제 축제’ 성황

내포신도시 애향공원서 2천여 명 참여… 보부상 퍼레이드·전통 공연 눈길

충남의 전통 상인 문화인 보부상 공문제가 축제를 통해 새롭게 조명됐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장기승)은 14일 내포신도시 애향공원에서 제1회 ‘충남 보부상 공문제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국가유산청과 충청남도의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의 하나로, 보부상 공문제를 체계적으로 계승하고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2천여 명이 참여해 충남의 전통 장터 문화를 체험했다.

보부상 공문제 퍼레이드

보부상 퍼레이드와 전통 공연 ‘인기’

축제는 장시 개장 선언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보부상 공문제 퍼레이드, 전장식, 전통 줄타기 공연, 장마당 놀이 등이 이어졌다. 특히 예덕상무사, 원홍주등육군상무사, 임천보부상보존회, 홍산보부상보존회 등 4개 전승단체에서 150여 명이 참여한 보부상 퍼레이드는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옛 공문제에서 즐기던 전통 줄타기도 이날 축제의 백미로 꼽혔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보부상 봇짐·등짐 체험, 주먹밥 만들기, 짚풀공예, 떡메치기, 옹기·유기그릇 만들기 체험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돼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지역 대표 문화축제로 발전시킬 것”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유병덕 내포문화진흥센터장은 “보부상과 오일장을 주제로 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축제화한 데 의의가 있다”며 “첫 행사라 미숙한 점도 있었지만, 앞으로는 개선과 보완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찾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장기승 원장은 “많은 도민과 관람객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의 원천이 되는 우리의 전통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문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문제 유품을 전달하는 전장식 모습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보부상 #공문제축제 #내포신도시 #충남문화 #전통문화 #충남여행 #무형유산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