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정림사지, 가을밤 빛으로 물든다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정림사지’ 10월 2~12일 개최

부여의 가을밤이 빛과 예술로 물든다. 부여군은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정림사지 일원에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정림사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사비전승(泗沘傳承)’을 주제로, 사비 백제의 정신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정림사지를 배경으로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함께 조명한다.

2025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정림사지 포스터(사진 부여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의 명소로 자리매김

부여군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재)백제문화재단에 사업을 위탁하고 전문성을 갖춘 총감독을 선임하는 등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매년 국가유산청 평가와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 ‘사비 천도와 성왕의 축하연’을 주제로 했다면, 올해는 사비 백제가 남긴 초월적 가치와 전승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다.

“관람객이 곧 전승자”

조태현 총감독은 “이번 행사는 관람객이 백제의 기억을 이어가는 ‘전승자’가 되는 여정을 표현했다”며, “가을밤 정림사지를 거닐며 백제의 미학을 온전히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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