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굿리딩’, 출시 20일 만에 군민 1% 홀렸다… 지역화폐 연계 전략 적중

전국 최초 지역화폐 앱 탑재 독서 챌린지30~50대 여성층 주도 속 아침 독서문화 정착 

충남 부여군이 전국 최초로 선보인 지역화폐 앱 기반 독서 챌린지 굿리딩이 출시 20일 만에 가입자 672명을 돌파했다. 이는 부여군 전체 인구 58529명의 1%를 넘어서는 수치로, 디지털 플랫폼과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결합한 독서 정책이 군민들 사이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굿뜨래페이 굿리딩 서비스(사진=부여군)

출시 3주 만에 가입자 급증숨은 독서 수요 자극 

부여군은 지난 1일 굿리딩 서비스를 정식 개시한 이후 가파른 가입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입자 수는 6389, 13528명을 거쳐 20일 기준 672명을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 초기 2주 차 증가율은 214%에 달해, 이미 군민 다수가 사용하는 지역화폐(굿뜨래페이) 앱에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요소를 접목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접근성이 높은 플랫폼을 활용해 잠재된 독서 수요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낸 결과다. 

오전 9~10시 이용 집중아침 독서루틴 정착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굿리딩은 군민들의 아침 루틴으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현재까지 등록된 게시글(글밥) 2452건 중 43%가 오전 7시부터 11시 사이에 집중됐다. 

가장 활발한 시간대는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로 나타났다. 이는 업무 시작 전이나 아침 식사 직후 독서 기록을 남기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루를 시작하며 짧은 글을 기록하는 행위가 일상의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 

3050 여성층이 주도박정현 군수 정책 설계 핵심 지표 될 것 

참여 계층은 30~50대 여성이 주도했다. 전체 참여자 중 여성이 460(68.4%)으로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40(222)50(188)가 전체의 과반을 차지했다. 특히 30대와 50대 여성의 참여율은 동년배 남성 대비 약 3배 높게 나타나, 디지털 기록과 성찰형 콘텐츠에 대한 여성층의 호응이 두드러졌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인공지능 시대에 책은 인간의 의식을 확장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며, 이를 위해 교육체육과 신설 및 군립도서관 건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굿리딩을 통해 확인된 여성 중심의 취향 공동체 데이터는 향후 군정 사업을 정교하게 설계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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