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습과 나눔으로 완성한 ‘따뜻한 주거 재생’
(재)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이사장 홍은아)은 규암나루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운영한 「2025 규암나루 집수리학교 전문가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지난 9월 진행된 ‘집수리학교 기초과정’의 후속 단계로,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배운 기술을 적용하고 지역사회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실천형 프로그램이다.
| 규암나루 집수리학교 수료식 후 기념촬영(사진=부여군) |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 8회차 심화 교육
전문가과정은 10월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주민 13명이 참여했다.
기초과정이 기본적인 주거 관리 역량을 익히는 단계였다면, 이번 과정은 실제 마을로 나아가 실습을 수행하는 ‘현장 중심형 집수리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생들은 규암나루 도시재생사업 구역 내 주거 취약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전과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거동 불편 어르신 가정에는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고, 노후된 방문 손잡이를 교체했으며, 일부 주택에서는 벽체 보수, 도배, 전등 교체, 페인트칠 등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배운 기술을 현장에서 실천… “배움이 마음의 연결로 이어졌다”
참여 주민들은 기초과정에서 익힌 전기 수리, 방문 손잡이 교체 등 기술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동드릴과 각종 공구를 직접 다루며 ‘배운 기술이 지역 이웃의 생활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체감했고, 이는 교육생들에게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한 참여자는 “이웃의 집을 함께 고쳐드리며 배움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마음의 연결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배운 것을 나눌 수 있어 뿌듯했고 앞으로도 이런 활동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고 실천하고 나누는 도시재생 모델로 발전”
이희준 규암나루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은 “이번 과정은 배움에서 실천으로, 그리고 실천에서 나눔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주민들의 경험이 쌓여 공동체가 더욱 활기를 얻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교육·실습·봉사가 선순환 구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규암나루 집수리학교’는 2023년 첫 운영 이후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기초–전문가과정의 단계적 연계를 통해 주민들이 배우고 실천하며 나눔을 실현하는 구조를 강화했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자생적인 마을 관리 집수리지원단이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공동체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