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농업인 한자리에… 화합과 감사, 그리고 미래농업의 비전 나눠
한 해 농사의 결실을 함께 나누고, 부여 농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제30회 부여군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11일 부여국민체육센터 실내경기장에서 ‘농업과 함께, 행복을 심다!’라는 주제로 농업인과 가족,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과 감사의 뜻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업인의 땀 위에 부여의 내일이 세워진다”
이번 행사는 부여군농업인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농업인들이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업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부여군 최대의 농업 축제의 장으로 꾸려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홍산면 서짐미 농가가 ‘부여군 농업인 대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에도 27명의 우수 농업인이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친환경 농법 실천, 지역 농업인 상생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을 보여 부여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해왔다.
웃음과 어울림으로 하나 된 ‘농업인 한마당’
공식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화합 프로그램은 농업인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수고 많았다”는 격려가 오갔고, 행사는 ‘땀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공동체의 축제’로 마무리됐다.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농업에 기여한 수상자들 기념촬영(사진 부여군) 명랑운동회를 즐기는 부여군 농업인들(사진 부여군)
전통의 가치와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다
부대행사로는 ‘우수 농산물 사랑 나눔 기탁’, ‘토종 종자 전시회’, ‘가래떡 나눔 행사’가 열렸다. 특히, 토종 종자 전시는 부여의 농업 뿌리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교육의 장이 되었으며, 가래떡 나눔 행사는 쌀 소비 촉진과 함께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농심(農心)의 가치 실천 행사’로 주목받았다.
박정현 군수 “스마트 농업으로 부여 농업의 미래를 열겠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축사에서 “오늘의 부여 농업은 여러분의 땀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이제 농업은 생명산업을 넘어 미래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
부여군은 스마트 농업, 과학영농을 적극 추진해 지속 가능한 부여형 농업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농업인의 자부심이 곧 부여의 힘”이라며 “농업이 존중받고 농촌이 행복한 부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농업과 함께, 행복을 심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부여군 농업인의 날은 농업이 단순한 산업이 아닌 공동체의 삶과 문화를 잇는 힘임을 다시금 확인한 자리였다. 부여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농업의 가치가 존중받는 ‘지속가능한 행복농촌 부여’ 실현을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