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2·3·4산단 ‘AX 실증단지’ 조성… 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에 AI 접목
생산성 5%↑·불량률 15%↓ 기대… 내년 2월 ‘충남 AI 대전환’ 마스터플랜 수립
충남 천안의 제2·3·4 일반산업단지가 대한민국 제조 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AX)’을 이끄는 전초기지로 탈바꿈한다.
충남도는 26일, 천안 제2·3·4 산단을 ‘인공지능 전환 실증산단’으로 본격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발표한 ‘충남 인공지능 대전환 선언’의 후속 조치이자, 도내 제조 공정에 AI를 입히는 첫 번째 핵심 프로젝트다.
디스플레이 산업에 AI 심는다… 총 228억 투입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된 천안 산단에 국비 140억 원을 포함해 지방비와 민간 자본 등 총 228억 2500만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핵심은 지역 주력 산업인 ‘디스플레이’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확산시키는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제조 AI 공정 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 ▲공정별 AI 모델 12종 개발 ▲산·학·연·관 협력체(얼라이언스) 운영 등을 추진한다. 특히 디스플레이 대표 기업 2곳을 선정해 AI 모델을 우선 적용하고, 이를 10개 기업으로 단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생산성 높이고 불량은 잡고”… 560억 경제 효과 기대
도는 이번 실증 사업이 정착되면 참여 기업들의 생산성은 5% 이상 향상되고, 불량률은 15% 이상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만 56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충남도는 이번 천안 산단 모델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도내 제조 공정의 AI 활용률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아울러 내년 2월까지 ‘충남 인공지능 대전환’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발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AI 기반 혁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이번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도내 기업들이 미래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