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이야기] 부여청년봉사대, “따뜻한 한 그릇에 담긴 마음”

부여청년봉사대, 3회 굿뜨래배 장애인파크골프대회에서 국밥 나눔 봉사 펼쳐 

찬 바람이 옷깃을 스치던 1115일 아침, 부여 백마강체육공원에선 유난히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바로 부여청년봉사대(회장 황영주)가 국밥 250여 그릇을 정성껏 끓여 참가 선수와 가족, 운영진에게 대접하는 사랑의 나눔 봉사를 펼쳤기 때문이다.

 이날은 부여군장애인체육회(회장 박정현) 주최로 열린 3회 굿뜨래배 충청남도장애인파크골프대회’. 충남 곳곳에서 모인 장애인 선수들과 응원객들 250여 명이 즐거운 스포츠 한마당을 펼치는 날이었다. 

부여청년봉사대가 국밥나눔 봉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밥 한 그릇이 사람을 웃게 한다”, 새벽 같은 아침부터 시작된 봉사대의 손길 

봉사대 15명은 오전 10시가 되기 훨씬 전부터 백마강체육공원 장애인파크골프장 한쪽 텐트에서 분주히 움직였다. 

팔팔 끓는 대형 솥 앞에선 땀과 김이 뒤섞였고, 옆에서는 김치와 반찬을 정성스레 담아내는 손길이 쉼 없이 이어졌다. 

누군가는 뜨거운 국물에 팔을 데일까 조심스럽게 국자를 움직였고, 누군가는 묵묵히 테이블을 닦으며 자리를 준비했다. 

봉사대의 얼굴에는 피곤함보다 오늘은 꼭 따뜻하게 대접하겠다는 마음이 더 크게 비쳤다. 

부여청년봉사대는 오전 10시가 되기 훨씬 전부터 백마강체육공원 장애인파크골프장 한쪽 텐트에서 분주히 움직였다. 따뜻한 국밥을 배식하는 장면

경기장에 퍼진 온기, “이런 따뜻한 대접, 오래 기억날 것 같아요 

골프채를 손에 쥔 참가자들은 따끈한 국밥을 받아 들고 정말 고맙다”, “속이 든든해진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외지에서 온 참가자들은 부여에 와서 사람 정()을 맛본다며 연신 웃음을 지었다. 

국밥을 한 그릇, 두 그릇 나누는 동안 봉사대는 짧은 대화 속에서도 서로의 안부를 묻고 격려했다. 

스포츠 경기장을 넘어, 그 자리는 어느새 작은 축제 같은 따뜻한 공동체의 공간이 되어 있었다. 

국밥은 우리가 준비했지만, 감동은 그분들이 주셨습니다 

부여청년봉사대 황영주 회장은 이날 봉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국밥은 우리가 준비했지만, 따뜻한 마음은 오히려 선수 여러분께 받았습니다. 함께 웃고, 함께 나눈 오늘의 시간이 오래 기억되길 바랍니다.” 황 회장은 앞으로도 부여군의 다양한 행사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나눔이 있는 부여의 한 장면 

국밥 한 그릇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다. 그 속에는 봉사자의 온기, 참가자의 감사, 지역의 배려, 그리고 공동체의 힘이 담겨 있다. 

부여청년봉사대가 이날 보여준 모습은 나눔이 생활이 되는 부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따뜻한 장면이었다. 찬 바람 속에서도 사람들 사이를 따뜻하게 데워준 국밥 한 그릇처럼, 부여의 공동체 정신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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