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손으로 깨운 서동요 세트장… 부여 충화면 ‘충화서동요 저잣거리 난장판 페스티벌’ 대성황

민간 주도 첫 축제 성공적 데뷔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3박자갖춘 축제장
서동요 한옥펜션 활성화 기원 및 효 잔치 등 풍성지역 공동체 저력 확인 

고요했던 부여 서동요 세트장에 모처럼 흥겨운 꽹과리 소리와 주민들의 웃음소리로 들썩였다. () 주도가 아닌, 지역 주민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기획한 난장이 제대로 펼쳐진 것이다. 

부여군 충화면은 지난 29() 충화면 서동요 세트장 내 저잣거리 일원에서 열린 충화서동요 저잣거리 난장판 페스티벌이 수많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난장판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은 일본관광객이 던지기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김은석)

우리가 직접 만든 축제주민 자치의 힘 증명 

충화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종만)가 주최하고 충화문화기획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충화면 민간 주도 첫 축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기획부터 홍보, 운영까지 주민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축제는 오전 10시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저잣거리 곳곳에는 충화 농산물 난전 판매 인절미 떡메치기 길거리 음식 난전 등 옛 장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난장판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은 초등학생 관광객이 인절미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김은석)

세대 아우른 () 잔치문화 난장 

이날 행사의 백미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효 잔치와 남녀노소 함께 즐긴 문화 난장이었다. 충화면 주민자치회는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어르신들을 대접하며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겼고, 마술 공연과 지역 가수의 흥겨운 무대는 축제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지게놀이, 던지기 등 충화 옛놀이 재현 난장은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세대 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서동요 단지 재도약의 마중물 

이번 축제는 단순한 마을 잔치를 넘어, 서동요 세트장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는 평가다. 주최 측은 이날 충화 서동요 한옥펜션 성공 기원 잔치를 겸하며, 향후 이곳을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드라마 세트장으로만 알았던 곳에서 이렇게 활기찬 장터 축제가 열리니 색다르다주민들의 활기찬 모습 덕분에 덩달아 에너지를 얻고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충화문화기획단 관계자는 이번 난장판 페스티벌의 성공은 충화면 주민들의 단합된 힘과 저력을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서동요 단지가 부여의 대표적인 명소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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