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제21대 대선 공약 반영 위한 ‘지역발전 12대 과제’ 발표

대전 중구, 제21대 대선 공약 반영 위한 ‘지역발전 12대 과제’ 발표

도심통합·의료혁신·자치분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적 청사진 제시

대전광역시 중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균형발전과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발전 12대 과제’를 발표하며 지역 현안 해결과 중앙정부 공약 반영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번 과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구축(4건), ▲균형발전을 통한 도시 성장(4건), ▲자치분권 실현 및 생활기반 확충(4건) 등 총 3개 분야, 12개 세부 과제로 구성돼 있다.



①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구축

도심 내 낙후 인프라의 재정비와 생태환경 복원에 방점을 둔 과제로, 다음과 같은 사업이 포함됐다.

  • 대전선 폐선 후 관광자원화: 대전역~서대전역 구간의 폐선 철도 부지를 활용한 관광 및 문화 공간 조성. 도시재생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다.

  • 대전천 하상도로 철거 및 천변도로 확장: 중구를 관통하는 대전천의 하상도로를 철거해 수변 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하고, 상부도로를 확장해 도로 기능도 확보.

  • 3대 하천 수변공원 정비: 대전천·유등천·갑천을 연계한 생태하천 복원과 휴식 공간 확보.

  • 충남대병원 암전문병원·입자치료센터 유치: 첨단 의료 인프라를 유치해 중부권 의료 거점으로 기능 강화.

② 균형발전을 통한 도시 성장 기반 확충

도시 공간구조 재편과 교통망 개선을 중심으로 지역 내 불균형 해소와 경제기반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 도심융합특구와 대전혁신도시 연계 공공기관 이전 및 문화관광특구 지정: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인구 유입 및 지역활력 제고.

  • 한국가스공사 중촌관리소 이전 및 미래에너지 실증단지 조성: 도심 내 공기업 부지를 신산업 거점으로 전환.

  • 서대전역 KTX 증편 및 복합환승센터 건립: 고속철도와 지역 교통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접근성 개선.

  • 호남선 지하화: 중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철도구간의 지하화로 도시단절 해소 및 부지 재활용.

③ 자치분권 실현 및 생활기반 확충

지역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과제도 제시됐다.

  • 지역화폐 국비 지원 제도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비지원을 법제화하고 안정적으로 확보.

  • 보통교부세 자치구 직접 교부: 현재 시 단위로 배분되는 보통교부세를 자치구가 직접 수령하도록 제도 개선 추진.

  • 주민자치회 전면 도입: 주민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고 생활 밀착형 자치 실현.

  •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저출산 대응 및 산모·신생아 건강 증진을 위한 공공서비스 확대.

중구 관계자는 “이번 12대 과제는 현안 해결을 넘어 중구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비전”이라며 “대선 후보자들이 지역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국정과제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대전 원도심 중에서도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재생과 혁신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발표된 과제들이 후보자 공약과 정부 정책에 반영될 경우, 대전 중구는 도심복합혁신지구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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