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만에 개방된 바다 위 수국섬

🌸400년 만에 개방된 바다 위 수국섬

전남 고흥 6월 여행, 쑥섬 수국길에서 만나는 꽃과 바다의 조화

여름의 문턱, 6월. 바닷바람이 따스하게 감도는 이 계절에 꼭 한 번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가 있습니다. 바로 전라남도 고흥 앞바다에 위치한 '쑥섬'입니다. 400년 난대림과 해상정원이 공존하는 이 섬은 6월이면 온 섬이 수국으로 물들어, 마치 동화 속 풍경처럼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합니다.


🏝️ 바다 위 비밀정원, 쑥섬

‘쑥섬’이라는 이름은 예로부터 질 좋은 쑥이 많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한자로는 ‘애도(艾島)’라고도 불립니다. 또한, 섬에는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고양이 섬’이라는 또 다른 애칭도 있습니다.쑥섬은 전남 제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특별한 섬으로,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항에서 배를 타고 약 500m 거리로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2016년부터 일반에 개방된 이곳은 김상현·고채훈 부부가 2000년부터 정성껏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꾼 공간으로,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해상꽃정원’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집니다.



💐 수국이 주인공이 되는 6월

쑥섬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6월 수국 시즌입니다. 섬 전체가 수국의 향기와 색으로 뒤덮여 걷는 내내 감탄을 자아냅니다. 파란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 위, 끝없이 이어지는 수국길은 그야말로 ‘꽃의 바다’라 부를 만큼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정원은 별정원(코티지 정원), 달정원(문학·인연정원), 태양정원(우돌프 스타일 정원), 치유정원, 수국정원, 동백정원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천천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아름다운 숲길과 꽃길

섬에 도착해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은 난대원시림. 2017년 산림청이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한 이 숲은 4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난대림이 빼곡히 들어선 곳으로, 피톤치드 가득한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이 숲길을 지나면 몬당길(수평선길), 우주정원, 그리고 수국길로 이어지는 비밀의 꽃 정원이 펼쳐지는데요. 특히 사랑의 돌담길은 감성 가득한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아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 두 가지 탐방코스 안내

쑥섬은 두 가지 탐방코스로 즐길 수 있습니다.

✅ 기본코스 (힐링코스)

  • 선착장 → 갈매기까페 → 난대원시림 → 환희의 언덕 → 몬당길 → 우주정원 → 수국길 → 사랑의 돌담길

✅ 트레킹코스 (성화등대코스)

  • 선착장 → 갈매기까페 → 난대원시림 → 환희의 언덕 → 몬당길 → 우주정원 → 성화등대 → 동백길 → 사랑의 돌담길

힐링코스는 비교적 짧은 거리로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고, 트레킹코스는 성화등대와 동백길을 포함해 보다 풍성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추천 코스입니다.

🐱 고양이와 함께하는 여행

쑥섬의 또 하나의 매력은 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고양이 포토존입니다.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는 조화로운 풍경은 이곳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고양이와 수국, 바다를 배경으로 한 컷 남겨보세요!

🚤 쑥섬 가는 방법

  • 📍 주소: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항길 120-7

  • 🚢 이용: 외나로도항에서 배편 이용 (도보 탐방 가능)

  • 📸 : 오전 방문 시 수국 색감이 가장 선명하며, 주말은 관광객이 많아 평일 방문 추천


올 여름, 바다와 꽃의 정원이 어우러진 고흥 쑥섬 수국길에서 특별한 힐링 여행을 떠나보세요. 수국과 바람, 고양이와 바다가 반겨주는 그 길 위에서, 당신만의 인생사진과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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