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여서동연꽃축제, 연꽃과 백제 낭만이 어우러진 '24시간 힐링 축제'로 진화
부여, 한여름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과 연꽃의 향연으로 방문객 맞이 채비 완료
2025년 부여서동연꽃축제는 단순한 연꽃 축제를 넘어, 백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대적인 감성이 조화된 '24시간형 힐링 축제'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습니다.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충남 부여군 궁남지 일원에서 '연꽃 같은 그대와 아름다운 사랑을'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 축제는, 천만 송이 연꽃의 아름다움 속에서 특별한 여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궁남지, 낮에는 생태 체험, 밤에는 감성 힐링의 공간으로
이번 축제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야간 콘텐츠의 대폭 강화입니다. 궁남지 연꽃화원은 해가 진 후에도 다양한 경관 조명과 야간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며, 여름밤의 낭만과 감성을 더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변모합니다. 이는 축제장을 단순히 낮에만 즐기는 공간에서 벗어나, 온종일 머무를 수 있는 야간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야(夜)한 밤에 궁남지' 프로그램은 궁남지 일원을 감성 조명으로 꾸며 밤에도 연꽃과 자연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주요 동선에는 청사초롱, 연화등, 조명이 설치되며, 포룡정 주변에는 발광 다이오드(LED) 파노라마 연출과 테마별 포토존이 조성되어 방문객들은 연꽃 사이를 거닐며 사진을 찍고 한여름 밤의 특별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Lotus 불꽃 아트쇼'입니다. 궁남지 수상 무대를 배경으로 연꽃과 사랑을 주제로 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는데,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이 퍼포먼스는 서동과 선화의 사랑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담아내며, 축제 기간 내내 매일 밤 이어져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야간 경관에 대한 관람객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올해는 점등 범위와 조명 품질을 높여 야간 관람객 증가가 예상됩니다.
방문객 참여 유도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리한 교통 시스템
부여서동연꽃축제는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을 제공합니다.
▷ 연지 카누 체험/탐험을 통해 연꽃이 만개한 궁남지에서 직접 카누를 타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축제 기간은 물론 7월 3일과 7월 12일부터 13일까지도 운영됩니다.
▷ 백제 무왕(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테마로 한 '궁남지 RPG - 서동선화탐험대'에서는 역사 속 인물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몰입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워터 스플래시 놀이존'에서는 물총놀이와 물대포 체험이 준비되어 있으며, 굿뜨래 농특산물을 활용한 '피자 만들기'와 '연잎 빙수 만들기' 등 미각을 자극하는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백제 전통 무예를 재현하는 ‘K-싸울아비 무사단’의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궁남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공연은 백제 전사의 무예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전투 시연과 퍼포먼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생생한 추억을 담아 줄 예정이다.
▷ 또한, 리사이클링 체험 등 친환경 교육 콘텐츠도 마련되어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커플, 연인과 함께하는 연꽃 노래자랑'과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도 흥을 더할 예정입니다.
교통 편의 개선 또한 축제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중요한 요소입니다. 부여군은 관람객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운영 계획을 마련했으며, 이에 따라 셔틀버스와 셔틀택시 운행이 확대됩니다.
▷ 셔틀버스는 총 2개 노선으로 운영되어 부여 시내 주요 주차장과 궁남지 행사장을 5~20분 간격으로 탄력적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 셔틀택시는 축제와 연계하여 국립부여박물관, 부소산성, 정림사지, 구드래나루터 등 백제 문화의 중심지를 경유하는 노선을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연꽃 감상과 함께 역사 문화 탐방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축제장 내에는 '굿뜨래 장터'가 운영되어 '부여 10미(美)'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다양한 간편 먹거리(닭고기 꼬치, 커피, 과일 주스, 크레페, 아이스크림, 소고기 초밥 등)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입점하여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며, 트래블 라운지, 냉방 쉼터, 간이 쉼터, 수유실, 이동식 화장실 등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시설도 대폭 강화됩니다.
![]() |
연지카누체험 |
![]() |
K-싸울아비무사단 공연 |
부여서동연꽃축제는 단순히 아름다운 연꽃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테마로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재해석한 역사문화축제입니다. 2000년부터 기획되어 2003년 첫 회를 시작한 이 축제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유망 축제'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우수 축제'로 지정되며 국내 대표적인 연꽃 축제로 발전해왔습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연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군의 대표 여름 축제"라고 강조하며 많은 이들이 부여를 찾아 특별한 여름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 공연, 경연, 그리고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세대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궁남지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풍성한 콘텐츠, 그리고 개선된 편의시설은 '다시 찾고 싶은 부여의 여름'을 만들고자 하는 부여군의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