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 가족 체험과 역사적 감동 더해진 여름 대표 축제
7월 4일부터 6일까지 궁남지에서 천만 송이 연꽃과 함께하는 백제문화 향연
천만 송이 연꽃이 만개하는 백제의 고도, 충남 부여군 궁남지에서 오는 7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3일간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린다. ‘연꽃같은 그대와 아름다운 사랑을’이라는 주제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백제의 역사,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대표 여름축제로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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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카누체험(사진 부여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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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스플래시 놀이존(사진 부여군) |
백제문화와 함께하는 체험형 축제, 모두가 주인공
연꽃 향기 가득한 궁남지에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대거 마련됐다. ‘연지 카누 체험’은 연꽃으로 물든 궁남지 위에서 카누를 타고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인기 체험으로, 매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굿뜨래 농특산물 피자 만들기’, ‘연잎빙수 만들기’ 등은 부여의 특산물을 활용해 지역성과 오감을 살린 체험으로 주목받는다. 또한 ‘궁남지 RPG – 서동선화탐험대’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미션 수행형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축제장 전역을 누비며 몰입감 있는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워터 스플래시 놀이존’도 운영된다. 전문 DJ가 진행하는 음악 속에서 물총싸움, 버블 놀이 등으로 가득 찬 공간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여름날의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코리아 싸울아비 무사단, 백제 전사의 숨결을 전하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백제 전통 무예를 재현하는 ‘코리아 싸울아비 무사단’의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궁남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공연은 백제 전사의 무예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전투 시연과 퍼포먼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생생한 추억을 남기고 있다. 지난 5월에도 이 공연은 늦은 오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이 찾으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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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전통무예원의 K-싸울아비무사단 |
백제의 역사·문화 그리고 연꽃의 낭만이 흐르는 궁남지
축제는 단순한 자연 감상을 넘어 백제 유적지와 연계한 역사탐방 프로그램으로 확장된다.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 부소산성, 구드래나루터 등 백제의 문화유산을 셔틀택시를 통해 순회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교육과 여행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축제 개막에 앞서 6월 28일(금)에는 야간 경관 조명 점등식이 열리며, 이후 한 달 넘게 궁남지 일원에는 야간 경관조명과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낮과 밤 모두 특별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올해 부여서동연꽃축제는 백제문화, 자연, 가족체험이 결합된 다층적인 여름 축제로 완성됐다”며 “특히 싸울아비 무사단과 같은 문화 콘텐츠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