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백제역사문화연구원·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 공동 학술세미나 성료


– 고대 정치체와 물질문화 변화 조명하며 학문적 교류 강화 –

백제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관)과 충북대학교 중원문화연구소(소장 서지민)가 공동 주최한 ‘제2회 공동 학술세미나’가 지난 7월 19일 부여군 평생학습관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관련 분야 학자와 대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해 고대 정치 구조와 물질문화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학술행사는 ‘고대 정치체와 물질문화의 변동’을 주제로,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에 걸친 정치 권력과 문화 양상에 대한 다각적인 고고학·역사학 연구를 통해 학술적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제2회 백제역사문화연구원과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 공동 학술세미나(사진 부여군)

고대 국가 구조와 지역 물질문화 조명한 주제 발표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총 7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1부에서는

  • 홍준호(서울대학교)의 「봉황동 유적을 통해 본 금관가야」

  • 김의석(청주고 인쇄박물관)의 「안성지역에 대한 삼국의 지배 방식 연구」

  • 주은혜(공주대학교)의 「혜왕의 즉위 배경과 의미」

등 고대국가의 정치 권력 형성과 지역 지배 전략을 중심으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 강지희(서울대학교)의 「김제 벽골제의 초축 양상과 기능」

  • 최형운(백제역사문화연구원)의 「백제 사비기 지방성곽의 유형분류 시론」

  • 이수영(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의 「고려시대 남원지역 철불 연구」

  • 백유경(공주대학교)의 「백제 한성기 미호강 수계 토기 생산의 특징」

등 지역 고고자료를 통해 고대 및 중세의 사회 구조와 문화 흐름을 밝히는 연구 성과가 소개됐다.

세대와 학문 경계를 넘는 토론의 장

주제 발표 이후 이어진 자유토론 시간에는 발표자와 참가자 간의 열띤 질의응답과 학문적 논의가 오가며, 한국 고대사 및 고고학의 연구 방향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백제역사문화연구원과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공동 학술세미나를 통해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 세대 연구자 양성에도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두 기관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고대 역사문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지식의 지평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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