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와 전통무예의 향연, 2025 계백무예축제 성황리에 마쳐

 


전국 클럽 및 30여 개 학교 참가, 1,000여 명 이상의 선수단·학부모 함께해

지난 8월 2일(토)부터 3일(일)까지 양일간 충남 부여군 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5 계백무예축제』가 전국 각지의 태권도 선수들과 전통무예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백제 계백장군의 충의 정신과 전통 무예의 가치를 계승하고자 마련되었으며, 특히 『전국 클럽 태권도대회 및 전통무예 연무경연대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대회 장소인 부여군유스호스텔 대강당에는 선수단과 학부모 등이 함께해, 열띤 응원과 함성으로 가득찼다.

전국 클럽 태권도대회, 1,000명 이상 참가 열기 후끈

태권도 대회에는 전국에서 클럽과 유치부, 초등학교, 중학교 등 30여 개 팀이 참가해 품새, 겨루기, 줄넘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틀간의 경기 동안 선수단과 학부모, 관계자 등 1,000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아 대성황을 이루었다.












전통무예 연무대회, 다양한 무예종목 한자리에

함께 개최된 전통무예 연무대회에서는 국궁, 월도, 맨손무예, 쌍수도 등의 다채로운 무예종목의 연무가 진행됐다. 특히 부여농협조합원으로 구성된 실버태권도 클럽은 품새와 격파 시범을 통해 젊은 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국궁 종목 경기장면

국궁 종목 경기장면

부여농협 실버태권도 연무대회 경기장면

독일팀 선수의 연무대회 경기모습

연무대회에서 극진공수도를 펼치는 모습





유럽연합팀 등 글로벌 무예 교류의 장 마련

이번 축제에는 유럽연합팀 단장 강종길을 포함한 해외 참가자들도 방문해, 한국 전통무예의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국내 선수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전통무예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축제 하이라이트, 무예극 『불멸의 혼 계백』 공연

8월 2일 저녁 정림사지박물관 광장에서 열린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백제전통무예원 '코리아 싸울아비 무사단'이 펼친 대형 무예극 『불멸의 혼 계백』이었다. 황산벌 전투에서 순국한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숭고한 정신을 재현하며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깊은 울림을 전했다.

김형중 계백무예축제 조직위원장은 “계백무예축제가 전통 무예의 계승과 발전은 물론, 세대를 초월한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선 계백무예축제 대회장은 “이번 축제에 참가한 모든 선수와 가족,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계백 장군의 충의 정신과 우리 전통무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제 성공의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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