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여 명 이상 참가…부여군체육회·대한카누연맹 주최, 총상금 3,920만 원 -
부여군체육회(회장 박도희)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백마강 둔치에서 ‘제6회 백마강배 전국용선(Dragon Boat) 경기대회’를 개최한다. 부여군체육회와 대한카누연맹, 충남카누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부여군, 부여군의회, 부여교육지원청, 충청남도체육회가 후원하며, 전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물 위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전국 규모·다양한 종별 경기…총상금 3,920만 원
경기는 12인승 용선을 사용해 250m 구간에서 치러진다. 종별은 전국 마스터즈부(남·여), 부여군 읍·면부(남·여), 부여군 기업·단체부, 전국 초·중부, 충남 시·군부로 나뉜다. 총상금은 3,920만 원으로, 현금과 ‘굿뜨래페이’가 절반씩 지급된다.
참가 신청은 8월 18일부터 9월 17일까지 부여군체육회 홈페이지(www.buyeosports.co.kr)에서 가능하며, 팀당 2개 팀까지 출전할 수 있다. 예선 레인 추첨은 9월 22일 부여군체육회 사무실에서 진행된다.
부여만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스포츠축제
백마강은 부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유산지로, 대회 참가자와 방문객은 경기와 함께 인근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부소산성에서는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산책로와 낙화암 절경이, 정림사지는 고즈넉한 5층 석탑과 백제불교문화를 전하며, 궁남지는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깃든 연꽃 명소로 사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부여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나선다. 대회 기간 동안 숙박, 음식, 교통, 특산품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공연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부여군의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전략
부여군체육회 관계자는 “백마강배 용선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니라 부여의 역사·문화와 자연환경을 알리는 복합형 관광자원”이라며, “대회 참가자들이 부여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재방문하는 계기가 되도록 관광 안내와 편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회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되며, 모든 참가자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주최 측의 안전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키잡이는 주최 측에서 제공하고, 경기 규칙은 대한카누연맹 규칙에 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