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만나는 독립의 꿈, 부여군 청소년문화의집 특별 전시 개최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사비창작센터에서 전시회 열려
AI와 문학·역사를 융합한 청소년 창작 작품 20여 점 공개
윤동주 시 세계와 독립운동 재해석한 참여형 문화프로그램
부여군 청소년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독립의 가치’를 재해석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부여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윤상철) 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8월 14일(목)부터 22일(금)까지 부여군 규암면 123 사비창작센터 레지던스에서 ‘별을 헤며, 독립을 꿈꾸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가보훈부가 주관하고, 2025년 보훈문화 확산사업 「보훈해봄」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청소년들에게 문학과 역사 교육을 융합한 참여형 문화창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청소년들은 윤동주 시인의 대표 시 세계를 학습하고, 그 안에 담긴 독립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맥락을 탐구한 뒤, 이를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생성 도구와 결합해 현대적인 창작 작품으로 재구성했다.
전시장에는 이 과정을 통해 제작된 창작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디지털 기술과 문학적 감성이 결합된 형태로, 과거와 현재,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만나는 지점을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AI라는 새로운 매체를 활용한 시각화 과정은 청소년들이 ‘독립’이라는 역사적 주제를 창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이를 통해 청소년의 시선으로 본 독립의 의미가 새롭게 조명됐다.
이번 전시는 지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여군 청소년문화의집(041-832-5506)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여군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문학과 기술, 역사를 융합해 풀어낸 독립의 이야기는 세대를 넘어 깊은 울림을 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부여지역 청소년의 창의성과 사회적 감수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