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카누, 제106회 전국체전 사전경기서 11연패 달성

부여군 선수들 금·은·동 메달 고른 활약… 총점 1897점으로 종합우승

충남 카누 대표 선수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11연패와 통산 2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카누 사전경기에서 종합우승(11연패·22연승)을 달성한 충남 카누 대표팀이 28일 부산 서낙동강 시상식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부여군체육회)

충남 선수단은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서낙동강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총점 1897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메달 획득 성적은 ▲금메달 4개(서산 3, 부여 1) ▲은메달 2개(부여 1, 서산 1) ▲동메달 2개(부여 2)로, 충남 카누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부여군 선수단의 값진 성과

부여군 소속 선수들이 대거 메달을 획득하며 지역의 위상을 높였다. 부여고 이정윤 선수가 금메달, 부여군청 전우영 선수가 은메달, 부여군청 최란 선수와 부여여고 정선민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들의 활약은 충남 카누가 전국 최강의 자리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동력이 됐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카누 사전경기에서 선수들이 부산 서낙동강 카누경기장에서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사진제공 부여군체육회)


“백마강과 백제호에서 부산까지 이어진 땀의 결실”

충남 카누는 부여와 서산을 중심으로 훈련하며 전국체전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백마강을 비롯한 백제호 수상 스포츠 훈련 기반과 꾸준한 선수 육성 시스템은 이번 대회에서도 빛을 발했다.

충남카누협회 김달호 회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충남 카누 선수단이 11연패를 달성하며 전국 최강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이는 선수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지도자,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입니다. 특히 부여와 서산의 선수들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 더 뜻깊습니다.”

그는 또 “충남 카누는 이제 단순히 성적에 그치지 않고, 차세대 선수 발굴과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며, “백마강과 백제호를 중심으로 한 훈련 환경을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 수상스포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부여군체육회 박도희 회장 역시 선수단의 선전을 축하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부여군 선수들이 이번 전국체전에서 값진 성과를 올려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청소년 선수들과 군청 소속 선수들이 함께 뛰며 금·은·동 메달을 고르게 따낸 것은 부여 체육의 저력을 보여준 결과입니다.”

박 회장은 이어 “부여는 백마강과 백제호라는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수상스포츠 발전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부여가 ‘체육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육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도희 부여군체육회장과 김달호 충남카누협회장은 경기 마지막 날인 28일까지 현장을 지키며 선수단과 함께 호흡했다. 두 회장은 연일 이어진 경기를 직접 참관하며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승을 향한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충남 카누는 이번 성과로 전국체전 22연승 기록을 이어가며 명실상부 국내 카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선수단은 앞으로도 세대 교체와 체계적 훈련을 통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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