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7개 팀·1,358명 참가… 백마강 물결 위로 화합과 열정이 넘쳐
부여군체육회(회장 박도희)가 주최한 제6회 백마강배 전국용선경기대회가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백마강 둔치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97개 팀, 1,358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참가해 백마강 위에서 열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등부·중등부·충남 시·군부·읍·면부·기업·단체부·마스터즈부 등 총 8개 부문으로 진행되었으며, 연령과 지역을 아우른 생활체육 축제로 자리 잡았다.
.jpg)
<부문별 주요 경기 결과>
■ 전국 초등부(250m)
1위 규암초등학교 ‘이글스팀’
2위 부여초등학교 ‘부여초B’
3위 부여초등학교 ‘부여초A’
■ 전국 중등부(250m)
1위 외산중학교 ‘샤우팀’
2위 부여중학교 ‘3학년팀’
3위 부여중학교 ‘2학년팀’
■ 충남 시·군부(250m)
1위 부여군체육회
2위 논산시체육회
3위 보령시체육회
■ 읍·면부 남자팀
1위 부여읍 ‘백룡팀’
2위 남면 ‘최강남면팀’
3위 옥산면 ‘옥산팀’
■ 읍·면부 여자팀
1위 부여읍 ‘돌핀즈팀’
2위 규암면 ‘자운로팀’
3위 초촌면 ‘초촌팀’
■ 기업·단체부
1위 SB짐 ‘부여 SB짐’
2위 프로짐 ‘프로짐 피트니스’
3위 부여경찰서
■ 마스터즈 여자팀
1위 부여읍 ‘돌핀즈’
2위 하랑 ‘하랑 우먼즈’
3위 인천광역시 ‘서카 연수 어벤져스팀’
■ 마스터즈 남자팀
1위 부산시 ‘부산시 낭만카약커’
2위 프로짐 ‘프로짐 피트니스’
3위 하랑 ‘하랑 맨즈’
백마강, 전국 수상스포츠의 중심으로
대회 첫날 개막식에는 박정현 부여군수, 김영춘 부여군의회 의장, 부여군의원, 각 기관단체장과 군민, 출향인이 함께하며 백마강 위에 울려 퍼진 응원과 함성이 가을 하늘을 가득 메웠다.
특히 올해는 부여군민체육대회와 연계해 개최되어 군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었으며, 부여군의 대표적 수상스포츠 도시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부여군체육회 박도희 회장은 “이번 대회는 백마강의 생명력과 부여군민의 저력이 만나는 자리였다”며 “용선과 카누가 생활체육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부여가 수상스포츠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달호 충남카누협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승패를 넘어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이번 대회가 카누·용선 문화 확산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백마강을 가르는 노의 물결이 부여의 단결을 상징한다”며 “부여군이 수상스포츠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가을 햇살 아래, 백마강의 잔잔한 물결 위로 펼쳐진 용선 경기장은 장관을 이뤘다. 응원단의 함성이 어우러진 물 위의 레이스는 부여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수상스포츠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폐막식에서는 부여군체육회와 참가 선수단,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손을 맞잡으며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