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향의 빛, 백제의 꿈’… 궁남지를 수놓은 국화의 향연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11월 1일 개막한 ‘제22회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람객들로 북적이며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국화 향 따라 너와 내가 꽃이 되는 순간”을 주제로 백제의 정원, 궁남지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가을 햇살 아래 궁남지를 가득 채운 형형색색의 국화는 방문객들에게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궁남지를 수놓은 ‘백제의 향기’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부여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국화 조형물과 야간 경관조명이다. 해가 저문 뒤에도 밝게 빛나는 궁남지의 밤길은 ‘백제의 꿈’이라는 테마 속에서 또 하나의 낭만을 만들어낸다.
국화로 꾸며진 부여 백마강의 용왕상, 궁녀상, 연꽃 무늬 조형물 등은 백제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또한 국화 포토존, 가족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국화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농업과 문화의 만남… 지역경제도 활짝
부여군국화연구회가 참여한 국화 분재 전시와 부여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은 부여의 품격 있는 농업문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국화와 농특산물을 선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부여국화축제가 백제의 아름다움을 담은 대표 가을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끝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관람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향의 빛, 백제의 꿈은 계속된다
‘제22회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는 오는 11월 9일(일)까지 이어지며, 축제 기간 동안 궁남지 일원에서는 매일 다양한 문화공연, 야간 버스킹, 국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가을, 백제의 고도 부여에서 국화 향기 속에 물든 천년 고도의 낭만과 여유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